‘미생’ 하대리 전석호 주연 영화 ‘작은형’ 30일 개봉 확정

입력 2016-11-09 1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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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작은형’이 오는 11월 30일로 개봉을 확정했다.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초청과 올해 밀라노국제영화제 4개 부문(작품상, 각본상, 남녀조연상)에 진출한 검증된 수작 ‘작은형’이 11월 30일 개봉한다.

‘작은형’은 사기1단 허세작렬 막내와 아이큐48의 순진무구 작은형의 1억 통장 스캔들을 다룬 휴먼 드라마다. 부동산 사기로 ‘빵’에 다녀온 동현은 사채업자에게 돈을 갚기 위해 아이큐48의 작은형 동근을 찾아가게 되고, 작은형에게 1억 통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그 돈을 털기 위한 좌충우돌 기획 동거가 시작된다. 소소한 웃음과 잔잔한 감동을 담은 휴먼 드라마로 관객들을 웃기고 울릴 예정이다.

동현 역은 tvN드라마 [미생]의 ‘하대리’로 주목 받은 배우 전석호가 맡았다. 전석호는 최근 tvN드라마 [굿와이프]에서도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캐릭터를 선보였으며 [인디아 블로그], [터키블루스] 등의 꾸준한 연극 활동과 영화 ‘굿바이 싱글’‘봉이 김선달’ 등에서도 존재감 있는 조연으로 활약했다. 2014년작 ‘조난자’에 이은 두 번째 영화 주연작이다. 전석호는 최근 JTBC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합류 소식이 알려지기도 했다.

동근 역은 최근 ‘인천상륙작전’에서 해군첩보대원 조인국 역으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이며 신스틸러로 주목 받은 배우 진용욱이 맡았다. 진용욱은 ‘터널’‘마돈나’‘피에타’‘처음 만난 사람들’ 등 상업영화와 독립영화를 가리지 않고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배우다. 특히 ‘무산일기’에서는 주인공 승철(박정범)을 도와주는 탈북자 경철 역할을 맡아 사실적인 연기로 국내외 관객을 사로잡았다.

이번에 공개된 ‘작은형’ 메인포스터는 함께 웃고 있지만 서로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은 형제의 모습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히 동현 역의 전석호가 들고 있는 물건은 바로 통장. 그 통장의 주인은 작은형 동근이다. “탈탈 털고 싹둑 끊자”는 카피는 작은형의 통장을 ‘털어’ 빚을 ‘털고’ 새 인생을 시작하고 싶은 동근의 속마음을 표현하는 듯하다.

하지만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질긴 혈연의 끈, 게다가 “머니머니(money money)해서” 더더욱 끊을 수 없는 작은형 동근은 동생 동현을 사랑스럽다는 듯 바라보고 있어 이 형제의 좌충우돌 동거가 어떤 속사정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사기1단 허세작렬 막내와 아이큐48의 순진무구 작은형의 1억 통장 스캔들을 유쾌하고 사려 깊게 담은 휴먼드라마 ‘작은형’은 11월 30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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