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아바’ 측 “이선균 찌질美, 이번주 정점 찍을 것”

입력 2016-11-10 10: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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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바’ 측 “이선균 찌질美, 이번주 정점 찍을 것”

JTBC 금토드라마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가 특히 남성 시청자들까지 브라운관 앞으로 끌어 모으는 이유, 바로 현실 남편 이선균의 현실적인 연기 때문이다. 찌질하고 쿨하지는 않지만 “나도 그런 상황에서 이선균처럼 할 것 같다”는 시청자들의 공감지수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에서 완벽하다 믿었던 아내 정수연(송지효)의 바람 때문에 마른 하늘에 날벼락을 맞은 남편 도현우(이선균). 흥신소에 의뢰한 아내의 통화내역은 차마 열어보지도 못했고, 바람남 지선우(이석준)를 마주하고도 남자답게 주먹 한번 날리지 못했다.

이성적인 대화를 시도하지만, 아내만 보면 침착은 가출해버리고 만다. 지난 4회분에서 “아내의 마음을 진지하게 들어보고 싶다”고 마음을 먹고 수연과 마주했지만, 언성이 높아지고야 말았다. 결국 남자들의 흔한 바람의 정의, “잤냐, 안 잤냐”를 따져 물었고, “그래 잤어”라는 참담한 답을 듣고야 말았다.

머리로는 아내를 이해해보고 싶고, 바람남에게는 시원하게 복수를 해주고 싶지만, 현실 남편 도현우는 그렇지 못하다. 그러나 믿고 싶지 않은 현실을 과연 이성으로 무장하고 쿨하게 대할 수 있을까. 욱하는 감정이 앞서고 동공지진을 일으키는 현우를 보며 “정말 찌질하다”면서도 “그러나 내가 이런 상황에 처하면 마찬가지 반응일 것 같다”는 시청자들의 공감 댓글은 이를 입증해준다.

이번 주 방송되는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5회분에서는 이선균의 ‘찌질美’가 정점을 찍는다고. 제작진은 “현우가 자신에게서 가장 소중한 아내를 빼앗아간 바람남 지선우(이석준)를 찾아간다. 싸우고자 당당하게 발을 내디딘 도현우에게 예측 불허한 일들이 벌어진다”고 귀띔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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