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인하는 오는 11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팬들과 재회한다.
1996년 이후 20년만에 콘서트를 개최하는 권인하는 120분에 걸쳐 그의 노래와 음악 발자취를 팬들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 특히 권인하는 이번 공연을 통해 가요와 팝 장르를 총 망라한 레퍼토리로 팬들의 귀를 호강시킬 계획이다. 우리 시대의 진정한 가객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권인하는 세월의 흐름에도 퇴보하지 않은 노래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권인하의 단독콘서트를 지원하는 게스트들 역시 화제를 모은다. 3회의 걸친 고정게스트로 그룹 '야다' 출신의 전인혁이 무대에 오른다. 또, 콘서트 첫 날인 25일에는 바비킴, 26일 박완규, 27일 박강성이 선배 가수인 권인하 콘서트를 축하하기 위해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권인하는 "20년만에 개최하는 콘서트이기에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다양한 음악들로 지루함 없는 무대를 준비하겠다"며 "후배 가수들이 아낌 없이 게스트로 무대를 약속해줘서 정말 고맙다."며 감사를 표했다.
권인하는 지난해 EBS '공감'에 출연해 '만약에' 무대를 선보여 SNS상에서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페이스북에서 230만 조회를 기록했다. 세월을 버티는 권인하의 노래는 젊은 세대들에게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권인하는 지난 1985년 가수 이광조의 ‘사랑을 잃어버린 나’를 작사, 작곡해 가요계에 데뷔했다. 1986년 록밴드 ‘우리’의 보컬리스트를 거쳐 1988년 첫 솔로앨범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1989년 영화 ‘비 오는 날의 수채화’ OST에 참여해 동명곡을 히트시킨 권인하는 솔로 활동을 비롯해 그룹 '마로니에', 이치현,강인원,민해경과 함께 그룹 '더 칼러스'로도 활동했다. 또한 1992년 MBC 월화드라마 ‘창밖에는 태양이 빛났다’, 2001년 수목드라마 ‘가을에 만난 남자’에 출연해 연기자로도 활약한 바 있다.
최근 권인하는 KBS ‘콘서트7080’, ‘유희열의 스케치북’, ‘열린 음악회’, MBC ‘복면가왕’ 등에 출연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MBC 아침드라마 '이브의 사랑'OST '가끔 문득'을 통해 약 15년만의 OST에 참여하면서 큰 사랑을 받았다.
한편, 권인하가 개최하는 단독콘서트 '포효'는 오는 11월 25일부터 27일까지 약 3일간의 일정으로 서울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개최된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