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위원장 토마스 바흐.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2019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맨체스터와 미국 휴스턴이 유치신청서를 제출했다.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으나, 집행위원들은 경기장 시설과 그간 그랑프리시리즈를 개최해온 영국태권도협회의 노하우를 인정해 맨체스터를 최종 선정했다. 대회는 2019년 5월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이번 집행위원회를 통해 2017~2019년 WTF 월드그랑프리시리즈 및 파이널, 팀선수권대회 개최지도 정해졌다. 2017월드그랑프리시리즈 3차전은 영국 런던에서, 그랑프리파이널과 팀선수권대회는 코트디부아르 아비잔에서 열린다. 2018월드그랑프리시리즈 2차전은 러시아 모스크바, 3차전은 맨체스터에서 열리며, 2019월드그랑프리시리즈 2차전 일본 지바, 그랑프리파이널과 팀선수권대회는 모스크바에서 각각 열린다.
2017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내년 6월22일부터 30일까지 전북 무주에서 열린다. 한국여자대표팀은 러시아 첼랴빈스크에서 열린 2015년 대회에 이어 연속 종합우승을 노린다. 2015년 종합 4위에 그쳤던 남자팀은 2013년 멕시코 푸에블라대회 이후 4년 만의 종합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WTF 조정원 총재는 “토마스 바흐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 2017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방문해 경기를 관람하고, 폐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17일부터 버나비에서 열리는 2016세계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가 끝난 뒤 모나코에서 WTF와 피스 앤 스포츠(Peace and Sport)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 세계 난민 돕기 프로젝트를 협력키로 했다”고 전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