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40억 잔류’ KIA 나지완 “떠난다는 생각 해본 적 없다”

입력 2016-11-17 16: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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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외야수 나지완과 FA 계약을 체결했다.

KIA타이거즈는 17일 오후 구단 사무실에서 나지완과 계약 기간 4년에 계약금 16억원 연봉 6억원 등 총 40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단국대를 졸업하고 2008년 KIA 유니폼을 입은 나지완은 이번 시즌 118경기에 출장, 380타수 117안타, 90타점, 타율 0.308, 출루율 0.451를 기록했으며, 25홈런으로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로 썼다. 나지완은 통산 145홈런, 타율 0.279, 출루율 0.389를 기록 중이다.

나지완은 특히 KIA에서만 9년간 뛴 프랜차이즈 선수로, 2009년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끝내기 홈런으로 팀의 10번째 우승을 일궈낸 주역이다.

나지완은 계약을 마친 후 “나를 발탁해주고, 성장시켜준 KIA타이거즈를 떠난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다”며 “내년에도 KIA타이거즈 선수로 뛸 수 있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나지완은 “겨울 동안 몸을 착실히 만들어 올 해보다 더 좋은 모습으로 팀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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