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1,000,000 전쟁의 시작

입력 2016-11-1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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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MMA업계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ROAD FC의 100만 달러 토너먼트 이미지. 예선대회가 벌어지는 지역과 출전 선수들의 국적을 모았다.사진제공 | ROAD FC

세계 MMA업계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ROAD FC의 100만 달러 토너먼트 이미지. 예선대회가 벌어지는 지역과 출전 선수들의 국적을 모았다.사진제공 | ROAD FC

로드FC 사상최대 100만달러 토너먼트
19일 중국을 시작으로 5개 지역서 예선
32강 선발…내년 상반기 본선에서 격돌

드디어 ‘ROAD to 100만 달러 토너먼트’가 베일을 벗었다.

2017년 상반기 전세계 MMA 역사상 최고의 상금이 걸린 100만 달러 매치의 32강 토너먼트가 시작된다. ROAD FC가 세계 MMA업계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프로젝트이자 ROAD FC 정문홍 대표의 야망으로 탄생된 토너먼트다. 한국 브랜드 ROAD FC가 아시아를 제패하고, 더 나아가 세계 MMA의 흐름을 아시아로 돌려놓기 위해 이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한국에서는 MMA 비즈니스가 불가능하다’는 선입견을 깨는 위대한 도전의 시작이었다.

32강 본선에 앞서 ROAD FC는 전 세계 주요도시에서 지역 예선전을 진행한다. 서막은 19일 중국에서 연다. 석가장 대회를 시작으로 5개 지역의 예선을 통해 본선 진출자를 결정한다. 토너먼트 참가자 결정은 두 방식이 있다. 먼저 각 지역의 예선전 통과다. 또 하나는 ROAD FC에서 시드를 배정하는 것이다. ROAD FC는 챔피언들에게 본선 진출의 특혜를 제공할 예정이다. 챔피언이 아니더라도 세계적인 인지도와 활약을 한 선수들은 예외다.


● 중국 지역예선= 8강전부터 시작이다. ROAD FC는 19일 중국 석가장 하북체육관에서 XIAOMI ROAD FC 034 를 개최한다. 이날 함께 열리는 XIAOMI ROAD FC YOUNG GUNS 30에서 8명의 파이터들이 중국 지역예선전에 출전한다. 중국 대륙에서 탑 랭커로 꼽히는 강자다. 중국 각 단체의 챔피언 출신들이 이름을 올렸다. 세계적인 주짓수 강자 호드리고 카포랄도 명단에 포함돼 중국에서도 화제다. 이 가운데 4명만이 본선 진출 자격을 얻는다. 대결카드는 다음과 같다.

▲호드리고 카포랄 VS 구켄쿠 아마르투브신
▲투얼쉰비에커하비티 VS 타오슈오유
▲위창자오 VS 황젠유에
▲누얼티비에커바허티한 VS 샹리앤루


● 일본 지역예선= 격투기 선진국다운 혜택을 받아 지역예선은 4강전으로 진행된다. 원데이 토너먼트를 통해 1명의 본선 진출자가 배출된다. 지역예선을 거친 1명 외에 일본 각 단체의 챔피언들이 본선진출 시드를 배정받는다. 일본은 격투기 역사가 오래된 만큼 챔피언이 아니더라도 세계적인 인지도를 가지고 활약해온 파이터가 많아 그들에게도 상응하는 대접을 해주기로 했다. 일본 지역예선은 일본의 최대 단체인 DEEP 대회를 통해 펼쳐진다.


● 동남아시아 지역예선= 종합격투기의 신흥시장으로 떠오른 동남아시아 지역의 예선도 4강 토너먼트다. 동남아시아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이 원데이 토너먼트를 거쳐 최종 승자 1명이 본선진출 자격을 얻는다.


● 동유럽 지역예선= 4강 토너먼트로 본선 진출자를 가린다. 러시아 MFP 대회에서 관한한다. MFP는 ROAD FC와 그동안 교류를 해온 단체다. 러시아는 각 지역 단체들이 결성한 종합격투기 연맹체제로 운영되는데, MFP 선수 2명과 연맹추천 선수 2명이 원데이 토너먼트를 한다. 승자 1명이 본선 32강에 합류한다.


● 한국&북남미 지역예선= ROAD FC 한국 대회의 예선은 16강부터 시작된다. 16강과 8강을 거쳐 최종 4강이 본선 32강에 안착한다. 이렇게 다섯 번의 지역예선과 시드배정을 통해 최종 선발된 실력파 32인의 파이터들은 2017년 상반기에 본선 토너먼트에서 100만 달러를 놓고 격돌한다. 단순한 대결로만 끝날 수 있는 종합격투기에 스토리를 입혀 연속성을 갖게 한 기획이 새삼 돋보이는 ‘ROAD to 100만 달러 토너먼트’다.

MMA 불모지 한국에서 불가능으로 여겨졌던 해외진출, 14억 인구가 시청하는 CCTV 중계, 억대연봉 지급 등을 현실로 만들었던 ROAD FC 정문홍 대표가 또 한 번의 신화를 만들어 낼지 전세계 MMA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ROAD FC는 19일 중국 석가장시 하북체육관에서 XIAOMI ROAD FC 034를 개최한다. 대전 카드는 다음과 같다.

▲페더급 타이틀전 최무겸 VS 무랏 카잔
▲무제한급 아오르꺼러 VS 가와구치 유스케
▲스트로우급 얜샤오난 VS 후지노 에미
▲웰터급 쏭커난 VS 엘누르 아가에프
▲무제한급 호우전린 VS 심건오
▲-100kg 계약체중 장지앤쥔VS 김대성
▲플라이급 알라텅헤이리 VS 조남진
▲웰터급 동신 VS 라인재

김종건 기자 marc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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