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방송된 KBS2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에서 은숙(박준금)은 결국 자신의 딸인 효원(이세영)이 결국 직원인 태양(현우)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잔뜩 화가나 효원의 방으로 향한다.
벌컥 방문을 열고 들어온 은숙에게 효원이 ‘노크 좀 하라’ 라며 핀잔을 주자 이에 더 화가난 은숙이 ‘제정신이야? 강태양 그깟놈이 뭐라고!!’라며 소리를 친다. 그에 ‘태양이 회사를 그만 둔 것이 자신의 책임이라며 회사를 그만두겠다’ 라고 대답하는 효원에 ‘까불고 있네’라며 효원이 건내준 사직서를 찢어버린다.
이에 ‘태양에 대해서는 꿈도 꾸지 마’라는 자신의 말에도 불구하고 효원이 자신의 말을 듣지 않자 답답함을 참지 못한 은숙이 효원의 등짝을 때림과 동시에 모녀대전이 발발한다.
이후 20일 방송에서 효원이 결국 태양을 찾아 집을 나간 사실을 알게 된 은숙은 아들인 효상(박은석)에 전화해 당장 태양의 집 주소를 알아내라며 다그친다. 결국 현재 효원이 있는 곳을 알아낸 은숙이 ‘정신나간 기지배’라며 벼르며 고시원입구로 들어가려던 은숙은 고시원에서 나오려던 효원과 마주치고 다시한번 모녀대전이 발발하게 된다.
결국 효원을 잡는데에 실패한 은숙이 급하게 뛰어가려다 신발의 높은 굽으로 인해 넘어질뻔 하는 것을 태양이 잡아주며 묘한 분위기를 형성하는데에 성공한다. 특히 태양이 은숙을 잡아주는 장면에서 과거 종영한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OST였던 김범수의 ‘나타나’가 BGM으로 깔리며 시청자들이 폭소를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KBS2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