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달러 후원 ‘삼성패션디자인펀드’…수상자에 정고운·정지연씨

입력 2016-11-2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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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패션디자인펀드 수상자인 정고운씨(왼쪽)와 정지연씨가 비이커 청담점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물산 패션부문

삼성패션디자인펀드 수상자인 정고운씨(왼쪽)와 정지연씨가 비이커 청담점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물산 패션부문

디자이너 정고운·정지연씨가 제12회 삼성패션디자인펀드(SFDF) 수상자로 선정됐다.

SFDF는 국제무대에서 가능성을 인정받는 한국계 신진 디자이너를 지원하기 위해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지난 2005년 시작한 후원 프로그램이다. 수상자는 후원금 10만 달러와 국내외 홍보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고운씨는 2012년 서울에서 여성복 브랜드 ‘고엔제이’를 선보였으며 섬세한 여성의 아름다움을 건축학적 패턴으로 표현해 미국 및 유럽 패션계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정지연씨는 지난해 봄·여름 시즌에 선보인 여성복 브랜드 ‘렉토’를 통해 남성복과 여성복의 경계를 넘나드는 중성적이고 편안한 디자인으로 주목받았다. 이들의 의상은 27일까지 비이커 청담점에서 만날 수 있다.

SFDF 사무국 관계자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SFDF를 통해 젊고 재능있는 디자이너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후원해 K-패션 글로벌화에 앞장서고 있다”며 “향후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충분한 잠재력을 보인다면 수상 기회를 늘릴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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