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바티스타. ⓒGettyimages/이매진스
당초 결별할 것으로 보였던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의 호세 바티스타(36)가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미국 팬래그 스포츠 존 헤이먼은 토론토와 바티스타가 7일(이하 한국시각) 만나 계약 협상을 진행했다고 같은 날 전했다.
바티스타는 2017시즌 37세가 된다. 하지만 바티스타는 긴 계약기간과 천문학적인 총액을 요구해 토론토와의 협상은 깨진 것으로 보였다.
또한 토론토 역시 바티스타에게 이미 퀄리파잉 오퍼를 제안한 뒤 거절당했고, 이적에 대비해 덱스터 파울러와 계약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토론토와 바티스타가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은 것. 구체적인 협상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양측의 온도차가 줄어든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바티스타는 메이저리그 13년차의 외야수. 지난 시즌에는 116경기에서 타율 0.234와 22홈런 69타점 69득점 99안타, 출루율 0.366 OPS 0.817 등을 기록했다.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한다면, 여전히 한 시즌 30개 이상의 홈런을 때릴 수 있는 장타력을 보유하고 있다. 2014시즌, 2015시즌에는 각각 35, 40홈런을 터뜨렸다.
토론토 이적 후 스타덤에 오른 바티스타는 지난 2010년부터 6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선정됐고, 외야수 실버슬러거를 3번 받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