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신혜가 대구 서문시장 화재 피해 상인들을 돕기 위해 나섰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이하 희망브리지)에 따르면 박신혜는 8일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대구 서문시장 4지구 상인들을 위해 성금 5000만 원을 기부했다. 박신혜는 영화 촬영 중임에도 서문시장의 화재 소식을 듣고 안타까운 마음에 선뜻 큰돈을 내놓은 것. 그리고 기부 사실은 소속사도 몰랐다.
박신혜의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 한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우리도 몰랐던 사실이다. 영화 촬영 중인 줄 알았는데, 언제 또 기부했는지. 놀랍고 자랑스럽다. 대견하기도 하다”며 “배우의 뜻을 존중하고, 우리도 빨리 피해가 복구돼 상인들이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으면 한다. 힘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신혜는 그동안 ‘조용한 기부 천사’로 통한다.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에도 희망브리지를 통해 5000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또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의 고액 후원자 모임에 가입하며 꾸준한 기부 활도을 펼치고 있다.
이런 그의 선한 영향력이 팬들에게 전파돼 다양한 선행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