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두리 치킨에 탄탄면”… 탄핵 가결에 네티즌들, ‘기쁨의 야식 파티’

입력 2016-12-09 17: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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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정세균 국회의장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을 발표했다.

투표 결과는 찬성 234표, 반대 56표, 무효7표, 기권2표. 가결에 필요한 표는 200표이지만, 무려 34표나 더 나오면서 압도적으로 가결됐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통과되면서 오는 10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촛불집회는 ‘축제의 장’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네티즌들 반응.

집회에 앞서 네티즌들은 ‘불금’에 대한 의지를 높였다.
“오늘 파티라도 열어야겠다”면서 무한한 기쁨을 표현한 것이다.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오늘은 무조건 치킨이다”라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탄핵 가결 기념으로 탄두리 치킨에 탄탄면을 야식으로 먹어야 되지 않겠냐”고 센스있게 말하기도 했다.

실제로 자신을 치킨집 사장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평소보다 치킨 주문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가결된 탄핵소추 의결서 사본은 헌법재판소장에게 전달되고 대통령의 권한행사는 곧바로 정지된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은 최장 180일이 걸린다.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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