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바다의 전설’ 신혜선, 연태 그림자 지워낸 완벽 변신

입력 2016-12-12 14:5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푸른바다의 전설’ 신혜선, 연태 그림자 지워낸 완벽 변신

배우 신혜선의 연기 변신이 화제다.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에 출연 중인 신혜선이 매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신혜선은 문화재를 복원 및 보존하는 일을 하는 일명 '문화재 의사' 차시아역으로 열연 중이다. ‘문화재 의사’의 경우 그 동안 드라마에서 자주 접하지 못했던 직업군이라 시청자의 호기심을 더욱 자극하고 있는데 이 직업을 가진 차시아가 극중 조선시대와 현세를 잇는 전지현과 이민호의 인연을 풀 수 있는 키를 쥔 인물로 그려지면서 향후 활약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이 같은 신혜선의 변신에 팬들은 "신혜선이 아닌 것 같다", "예전 출연작품과 느낌과 너무 달라서 못 알아봤다"라는 다양한 반응이 주를 이르고 있는데, 현재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는 신혜선의 몸에 밴 예의바름 뿐만 아니라 성공적인 연기 변신에도 박수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사실 신혜선은 차시아 역을 소화하기 위해 사전 준비 기간부터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전작인 '아이가 다섯'의 연태 캐릭터와 외양적으로나 내면적으로 정반대의 얼굴을 한 인물인 터라 부담감과 책임감이 컸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그녀는 드라마를 준비하는 두 달 여의 짧은 기간 동안 어려운 숙제를 풀어내기 위해 스타일링부터 캐릭터 분석까지 세심하게 심혈을 기울였다. 이중 짧게 자른 헤어스타일, 세련된 느낌을 강조한 메이크업과 패션은 차시아의 도도하고 당당한 성향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다양한 작품에서 보여준 순수하고 착한 캐릭터와 이번 '푸른 바다의 전설' 속 차시아가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시청자들은 이 같은 연기 변신에 응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 드라마관계자는 “차시아라는 인물이 일과 달리 사랑에는 서툴고 계산적이라 준재와 심청이 사이에서 얄미운 이미지로 비춰질 수 있지만,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며 “’푸른 바다의 전설’이 이제 현재 중반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 여기서 차시아의 이야기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사진제공 | SBS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