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 박형식, 꽃처럼 피어날까… 연기변신 주목

입력 2016-12-14 15: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화랑’ 박형식, 꽃처럼 피어날까… 연기변신 주목

박형식의 연기 변신이 주목된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화랑’(극본 박은영 연출 윤성식)이 19일 베일을 벗는다. 대세 청춘 배우들의 합류, 명품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 ‘화랑’이라는 소재의 특별함 등 다양한 장점을 갖춘 ‘화랑’은 2016년 하반기를 장식할 최고의 화제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드라마 ‘화랑’은 1500년 전 서라벌을 누비던 청춘들의 이야기이다. 그만큼 극 중 청춘을 그려나갈 배우들의 존재는 중요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여기, 극을 이끌어 갈 세 명의 주인공 중 한 명이 박형식(삼맥종 분)이다. 남다른 노력으로 차근차근 연기자의 입지를 굳힌 박형식. 이제는 궁금하고 보고 싶은 연기자가 된 박형식의 노력이 ‘화랑’에서도 이어진다.

박형식의 필모그래피를 살펴보면 ‘성장’이라는 단어를 떠올릴 수 있다. 2012년 드라마 ‘바보엄마’, 2013년 강렬한 인상을 남긴 단막극 ‘시리우스’. 연기자로서 가능성을 보여준 ‘나인: 아홉 번의 시간여행’과 ‘상속자들’. 대중성과 스타성을 입증한 ‘가족끼리 왜 이래’와 ‘상류사회’까지. 박형식은 각기 다른 캐릭터들을 소화하며 연기자로서 자신의 존재감을 키워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연기자로서 박형식의 성장은 ‘화랑’을 통해 더욱 강렬해질 전망이다. 많은 배우들이 탐냈을 정도로 매력적인 캐릭터 ‘삼맥종’과 만나며, 연기자로서 박형식의 열정과 노력이 더욱 특별하게 불타올랐다는 것이 ‘화랑’ 제작진의 전언이다.

박형식은 극 중 얼굴 없는 왕 삼맥종 역을 맡았다. 삼맥종은 어린 나이에 왕좌에 올랐지만 세상에 얼굴을 드러낼 수 없는 인물. 가슴 속 슬픔을 품은 여린 모습과 운명을 떨치고 일어서는 강력한 남성성을 동시에 담아내야 하는 캐릭터이다. 박형식은 남다른 노력과 깊이 있는 캐릭터 분석, 디테일한 표현력을 통해 삼맥종이라는 인물에 숨을 불어넣었다.

이 같은 박형식의 성장은 앞서 공개된 ‘화랑’의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청춘으로서의 열정과 왕으로서의 고뇌를 담은 캐릭터 동영상은 박형식의 다채로운 매력과 깊어진 연기력으로 가득 채워졌다.

그런가 하면 3차 티저에서는 극 중 사랑하는 여인 아로를 향한 로맨틱하고도 박력 있는 ‘직진남’의 면모를 거침 없이 발휘하며 시선을 강탈했다. “네가 뭔데 날 이렇게 하찮게 만들어”라는 삼맥종의 대사와 눈물 맺힌 눈동자는 예비 시청자들로 하여금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며 ‘화랑’ 속 박형식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화랑’을 깊이 있고 풍성하게 만들어 줄 박형식의 성장이 궁금하고 또 궁금하다.

한편 ‘화랑’은 드라마 사상 최초로 신라시대 화랑을 본격적으로 그리는 작품으로 1500년 전 신라의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꽃 같은 사내 화랑들의 뜨거운 열정과 사랑, 눈부신 성장을 그리는 본격 청춘 사극이다. 100% 사전제작 드라마로, 지난 9월 촬영을 마쳤으며 19일 대망의 첫방송을 기다리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