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21일 소아암 환아들과 특별한 시간 마련

입력 2016-12-16 11: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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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끝판왕'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은 오는 2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소아암 환아들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지난달 23일 난치병 아동 소원성취 기관인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이사장 윤홍섭)의 홍보대사로 위촉된 오승환은 재단의 첫 공식 활동으로 소아암 환아들과 함께 한다.

소아암 환아 및 가족 100여 명이 참석하는 세브란스병원 송년행사에 참석해 소아암 환아들과 ‘오승환에게 물어봐’, ‘오승환을 이겨라’ 등의 일정을 함께하며 2,600만원 상당의 가방 및 모자 등의 물품이 소아암 환아들에게 전달된다. 특히 이날 송년행사 외에도 Save 하나당 기금 26만원을 적립해 기부하는 ‘Saves for Wishes’ 기금 전달식도 진행되는데 적립된 기금은 2017년 난치병 아동들의 소원성취 비용으로 사용된다.

올해 메이저리그 시즌을 마치고 귀국하여 휴식을 취하고 있는 오승환은 “내년도 시즌을 앞두고 소아암 환아들과의 만남이 매우 기다려진다”며 “아이들에게 작게나마 응원의 힘을 전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은 전 세계 난치병 아동들의 소원을 이뤄주는 국제 단체인 메이크어위시(Make-A-Wish®)의 한국 지부로 2002년에 설립되어2016년 현재 3,500여 명의 국내 난치병 아동의 소원을 이루어 주었으며 메이저리거 오승환을 비롯 프로골퍼 박인비, 축구 국가대표 구자철, 배우 전혜빈 등이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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