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31, 미국)가 자신의 올림픽 메달을 한 곳으로 뭉쳤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21일(이하 한국시각) SI의 표지 모델이 된 펠프스의 이야기를 전했다. 여기서 눈에 띄는 건 펠프스의 화보다.
펠프스는 자신이 올림픽에서 딴 메달 28개를 수영복만 입은 채 자랑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펠프스는 "SI에서 화보 촬영 차 올림픽 메달을 모두 갖고 오라고 했다. 처음엔 너무 무겁다는 이유로 거절했지만 다 챙겨왔다"고 말했다.
홈페이지에 공개된 펠프스의 사진은 모두 12장. 메달과 함께 행복한 모습의 펠프스가 보인다.
펠프스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을 시작으로 2008베이징올림픽, 2012런던올림픽, 2016리우올림픽에 출전해 금23개, 은3개, 동2개 등 총 28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2004아테네올림픽은 제외다.
펠프스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수영장에서 나는 최선을 다했다. 다시 수영장으로 돌아가는 일은 없을 것이다. 신체적으로 불가능하다"며 현역 은퇴를 다시 한 번 굳게 다짐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I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