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 ‘해투’서 입담 하드캐리…‘해투대상’ 수상

입력 2016-12-23 07: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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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비, ‘해투’서 입담 하드캐리…‘해투대상’ 수상

가수 솔비가 입담 하드캐리로 ‘해투대상’을 수상했다.

솔비는 지난 22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예능 어벤저스’ 특집에 출연했다. 올 한 해 ‘로마공주’로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솔비는 이상민, 허지웅, 차오루, 딘딘과 함께 2016년을 빛낸 예능 어벤저스로 선정됐다. 예능 달인이 한 자리에 모인 이날 방송에서도 솔비의 촌철살인 화려한 입담이 빛났다.

솔비의 2016년 키워드는 ‘로마공주’였다. 솔비는 당당하고 진지한 태도로 “유명한 무속인에게 전생이 ‘로마공주’라는 이야기를 듣고 로마에 가봤는데 네비게이션 없이 복잡한 길을 찾을 수 있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시 로마에 갈 생각이라며 로마를 향한 남다른 애정도 과시했다.

시종일관 재치 넘치는 입담을 선보인 솔비지만 음악에 대해서는 진지한 진심을 드러냈다. 제작자 출신의 이상민이 솔비의 음악에 대해 애정 어린 조언을 하자 솔비는 “음악을 하는 내 모습도 바로 나”라며 “직접 작사를 하고 있고, 음악에 내 철학이 담겨 있다”고 털어놓았다. ‘겟백’에 맞춰 열혈 무반주 댄스를 선보여 유재석을 당황시키며 웃음을 선사했다.

‘짤’ 제작자로 나서 엉뚱한 작품 세계와 그림 실력도 과시했다. 답을 알고 있는 유재석 마저 쉽게 답을 유추해낼 수 없는 그림을 그려내 코너 최초의 포스트 모더니즘 짤이라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이해하지 못하던 출연자들은 답을 맞힌 후에는 “솔비라면 가능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선녀84’, ‘솔화백’이라는 별명을 지어주었다. 맹활약을 펼친 솔비는 프로그램이 준비한 ‘해투대상’을 수상했다.

사진제공=방송캡처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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