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희×거미, 레전드 콘서트 탄생…또 보고 싶은 만남

입력 2016-12-24 13: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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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레전드 콜라보 무대였다.

최고의 보컬리스트 두 사람의 만남에 화제가 됐던 환희 & 거미 컬래버레이션 콘서트 ‘소울 트랙’이 폭발적 반응 속에 성료했다. 두 아티스트의 마음을 울리는 감성 보컬과 다채로운 퍼포먼스에 관객들은 뜨겁게 환호했다.

환희와 거미의 오프닝 무대는 각각 자신들의 대표 히트곡인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 '가슴 아파도'로 포문을 열었다. 환희는 "여러분이 함께 느끼고 즐길 노래를 준비 했다. 신나게 즐겨 주시기 바란다"고 기대감을 높였고 거미는 "저희 잘 어울리나요?"라고 물어 객석 반응이 뜨겁자 "아니요, 노래요. 우리 노래 잘 어울리죠? 청주 관객 여러분 놀아 봅시다!"고 말하며 분위기를 달궜다.

두 사람의 콜라보 무대는 상상 그 이상이었다. 두 사람은 '사랑'을 테마로 하는 무대에서 달달한 듀엣 곡들을 선사 하는 한편, 콘서트 클라이막스에서는 완벽한 셔플댄스를 완성 하는 등 레전드 급 케미를 발산 했다. 특히 체인스모커스&하시(The Chainsmokers & Halsey)의 '클로저(closer)'를 부른 두 사람은 R&B음악의 탑 보컬리스트다운 풍성한 가창력으로 환상적인 순간을 선사했다.

환희와 거미는 180분 넘는 시간 동안 자신들의 수많은 히트곡을 완성도 높은 라이브로 들려주며 댄스, 힙합, 어쿠스틱, OST 발라드 등의 스페셜 무대를 꾸며 폭발적 호응을 얻었다.

스페셜 무대도 역대급이었다. 거미는 환상적인 랩 실력을 뽐내며 힙합 리믹스 무대를 준비해 객석을 초토화 시켰고, 환희는 남성적인 에너지 넘치는 섹시한 안무와 파워풀한 가창력이 뛰어난 댄스로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환희와 거미는 듀엣곡 '별이 진다네'를 마치고 첫 콘서트의 소감을 밝혔다. "우리의 첫 콘서트가 청주에서 열려 큰 사랑을 받았다. 눈이 오는 특별한 크리스마스 이브 전날에 이렇게 특별한 콘서트를 가져 기뻤고 관객 여러분 덕분에 즐거웠다"고 첫 공연 성료의 소감을 밝혔다.

한편 환희 & 거미 컬래버레이션 콘서트 ‘소울 트랙’은 오는 25일 울산, 30~31일 서울에서 공연되며, 2017년 1월, 대구, 광주, 부산 공연까지 그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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