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햄튼 버질 반 다이크, 맨시티 유니폼 착용 사진 공개

입력 2016-12-25 19: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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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질 반 다이크,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버질 반 다이크,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사우스햄튼 FC의 버질 반 다이크가 맨체스터시티의 유니폼을 입고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그런데 흔히 말하는 이적 성사 '옷피셜'이 아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우스햄튼 FC에서 활약 중인 조세 폰테는 팀 동료들과 촬영한 사진을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다.

해당 사진은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산타클로스에게 받은 의상을 각자 착용한 모습으로, 다들 특정 캐릭터 의상을 입고 있는 반면 버질 반 다이크만 축구 유니폼을 입고 있다.

문제는 버질 반 다이크가 입고 있는 유니폼이 사우스햄튼이 아니라 맨체스터시티의 유니폼이라는 것이다.

버질 반 다이크는 실제로 1월 이적시장에서 맨체스터시티와 링크가 연결이 되고 있는 선수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맨체스터시티의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은 물론 구단주까지 버질 반 다이크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선수 본인 역시 "국가대표는 물론이고 최고 레벨에서 뛰고 싶다"라고 말해 빅클럽으로의 이적 욕심을 드러내고 있어 이르면 1월, 늦어도 내년 여름 이적이 유력시 되고 있다.

이번 사진은 버질 반 다이크를 둘러싼 이런 상황을 염두에 둔 블랙코미디식 유머로 볼수 있지만, 이와 더불어 1월 이적시장에서 버질 반 다이크의 맨체스터시티이 현실이 될 가능성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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