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 월드시리즈 우승. ⓒGettyimages/이매진스
무려 108년 만의 정상 등극을 이룬 시카고 컵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이 AP 통신 선정 2016년 최고의 스포츠 스토리로 선정됐다.
AP 통신은 26일(한국시각) ‘염소의 저주’를 깨고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시카고 컵스의 스토리를 2016년 최고의 스포츠 스토리로 선정했다.
시카고 컵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은 총 549포인트를 받으며 1위를 차지했고, 복싱계의 거인 무하마드 알리의 사망 소식이 427포인트를 받으며 2위에 선정됐다.
또한 3위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역사적인 창단 첫 우승이 차지했다. 클리블랜드의 우승은 2위에 2포인트 뒤진 425포인트를 받았다.
시카고 컵스는 지난 월드시리즈에서 4차전까지 1승 3패로 몰렸으나 남은 5~7차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드라마를 썼다.
특히 시카고 컵스는 마지막 7차전 6-4로 앞선 8회 특급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이 동점 2점 홈런을 허용하며 분위기를 홈팀 클리블랜드에 넘겨줬다.
하지만 시카고 컵스는 10회 벤 조브리스트의 결승 적시타 등에 힘입어 2점을 얻었고, 마지막 수비에서 클리블랜드의 반격을 1실점으로 막으며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