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 공감’ 메킷레인 레코즈 나플라·루피·오왼 오바도즈 편 방송

입력 2016-12-26 14: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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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BS

우리나라 힙합 씬에 오리지널리티를 보여주고 싶다는 메킷레인 레코즈 소속 래퍼 루피, 나플라, 오왼 오바도즈가 ‘EBS 스페이스 공감’을 찾았다.

힙합 씬에서 ‘비를 만들다(make it rain)’라는 말은 ‘돈을 뿌리다’ 혹은 ‘뿌릴 수 있을 만큼 돈을 많이 벌겠다’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Make it rain’에서 이름을 딴 메킷레인 레코즈에는 미국에서 힙합을 배우고 익힌 래퍼들이 모여있다.

첫 번째 무대는 독특한 플로우를 지닌 메킷레인 레코즈의 수장 루피가 주인공이다. 루피는 흑인들 앞에서 랩을 하는 영상으로 국내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음악에 담긴 이야기보다 소리로써 전달하고자 하는 느낌을 중요시하는 래퍼다.

이어지는 무대는 LA 한인 힙합을 국내 팬들에게 알린 장본인이라 할 수 있는 나플라다. 미국에서 10년 넘게 다양한 스타일의 힙합 음악을 만들며 자라온 프로듀서형 래퍼다.

이날 공연의 세 번째 주자는 오왼 오바도즈. 성경 문구에서 따온 ‘오왼’과 나쁜 자아를 뜻하는 ‘오바도즈’를 붙여 ‘인간의 양면성’을 뜻하는 랩네임처럼 사회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컨시어스 랩(Concious Rap)을 지향하는 MC다.

공연은 세 래퍼의 개성이 돋보이는 단독 무대와 서로의 곡을 피처링으로 꾸며준 합동 무대, 그리고 메킷레인 레코즈의 모든 식구들이 함께한 마지막 무대까지 풍성하게 이어졌다.

메킷레인 러코즈의 공연은 12월 30일 오전 0시 10분 EBS ‘스페이스 공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올 한 해, 121팀의 뮤지션과 함께 한 ‘스페이스 공감’은 놓치기 아쉬웠던 순간들을 ‘유쾌’, ‘설렘’, ‘매혹’, ‘고독’, ‘위로’, ‘열광’까지 총 6가지 키워드로 정리, 그 순간을 만들어낸 뮤지션들의 무대를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스페이스 공감을 더욱 유쾌하게 만들어준 ‘장기하와 얼굴들’, ‘장미여관’, 설렘의 분위기로 무대를 가득 채웠던 ‘악동뮤지션’, ‘이진아’ 등 총 12팀이 만들어낸 찰나와도 같은 순간들이 다시 펼쳐질 예정이다. 12월 30일 오전 1시 5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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