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현, 교양·예능·토크쇼 넘나드는 ‘이유있는 존재감’

입력 2016-12-26 16: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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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현, 교양·예능·토크쇼 넘나드는 ‘이유있는 존재감’

개그맨 김준현이 교양, 예능, 토크쇼를 넘나들면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준현은 현재 SBS 예능 프로그램 ‘토요일이 좋다-백종원의 3대 천왕’, 코미디TV 먹방 ‘맛있는 녀석들’, KBS 2TV 교양 프로그램 ‘트릭 앤 트루’, tvN 코미디 프로그램 ‘SNL 코리아 8’, tvN 토크쇼 ‘인생술집’ 등에서 활약하고 있다.

김준현은 ‘맛있는 녀석들’로 미식의 진정한 즐거움을 알리며 먹방의 역사를 새로 쓰고, ‘트릭 앤 트루’를 통해서는 과학을 마술과 접목시켜 흥미롭게 전달한다. ‘SNL 코리아 8’에도 출연하며 개그맨의 본업인 코미디도 놓치지 않았음은 물론이다. ‘토요일이 좋다-백종원의 3대 천왕’이 여타의 음식 프로그램과는 다르다는 평가받는 데는 요리 장인들의 노하우와 인생사를 전달하고 그들의 대결에 긴박감을 불어넣은 김준현의 진행이 큰 공을 했다.

‘술보다 사람에 취한다’는 콘셉트의 ‘인생술집’ 속 김준현의 역할은 특히 크다. 긴장감을 풀고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보다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매개체로 ‘술’을 내세운 프로그램인 만큼 먹고 마시는 데 일가견이 있는 김준현의 활약이 돋보이는 것은 당연지사. ‘TV 프로그램에서 진짜 술을 마신다’는 놀라움과 생경함은 김준현이 기타를 튕길 때면 말끔하게 사라진다. 게스트의 담담한 노래를 든든하게 뒷받침해주는 그의 연주를 듣고 있노라면 TV 속 술집은 곧 현실이 되기 때문.

이렇듯 김준현은 게스트의 이야기에 묵묵히 귀 기울이면서, 담백한 기타 연주로 유난스럽지 않은 위로를 전하면서 토크쇼에서도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뭐든지 맛깔나게 먹듯 교양부터 예능까지 모든 방송을 맛깔나게 소화해내는 김준현의 다음 걸음이 기대된다.

사진제공=방송 캡처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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