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뜨겁게 달구는 유명 지적재산권(IP) 기반 모바일게임 흥행 열기가 내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혼’(왼쪽)과 네시삼십삼분의 ‘삼국블레이드’. 사진제공|넥슨·네시삼십삼분
‘삼국블레이드’ IP 결합 게임도 눈길
연초에도 유명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게임의 경쟁은 계속된다. 2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게임사들은 내년 1분기 중 기대작들을 잇달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인기 PC온라인게임 ‘리니지’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게임이 연말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도 인기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이 대거 출시될 전망이다.
넥슨은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던전앤파이터: 혼’의 서비스를 이르면 1월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이 게임은 전 세계 5억 명 회원을 보유한 PC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원작의 2D 도트 그래픽을 3D로 이식해 보다 화려한 그래픽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넥슨은 또 PC온라인게임 ‘엘소드’의 플레이를 모바일로 구현한 횡스크롤 액션 RPG ‘엘소드 슬래시’도 1월 중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최근 출시일을 1월13일로 확정한 네시삼십삼분의 대작 모바일 RPG ‘삼국블레이드’도 눈길을 끈다.
고전 ‘삼국지’ IP와 모바일게임 최초로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한 흥행작‘블레이드’ IP를 결합한 게임이다. 여포와 관우, 조조 등 삼국지 영웅과 블레이드의 호쾌한 액션을 결합한 것이 특징. 언리얼엔진4 기반의 고품질 그래픽과 PC게임 수준의 액션을 담아냈다.
그 밖에도 엔씨소프트가 최근 강력한 IP파워를 입증한 PC온라인게임 ‘리니지’를 모바일로 그대로 구현한 ‘리니지M’을 제작하고 있으며, 넷마블게임즈는 영화 ‘스타워즈’를 기반으로 한 ‘스타워즈: 포스아레나’를 준비 중이다. 두 게임 모두 1분기 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