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판왕’ 오승환, 2017시즌 구원 TOP 10 선정… 전체 9위

입력 2017-02-06 14: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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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해 뛰어난 모습을 보인 ‘끝판왕’ 오승환(35,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오는 2017시즌 구원투수 TOP 10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6일(한국시각) 2017시즌 구원투수 TOP 10을 선정해 발표했다. 오승환이 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

이번 구원투수 TOP 10은 MLB.com 자체 슈레더 시스템을 통해 선정됐다. 개인적인 판단을 배제하고 선수의 기록만으로 순위를 매긴 것.

오승환은 슈레더 시스템을 기준으로 불펜 랭킹 7위를 기록했고, 전문가 선정 순위에서는 9위를 달성했다.

이번 순위 선정에서 MLB.com은 오승환에 대해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인 지난 2016시즌 매우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오승환은 79 2/3이닝을 던지는 동안 탈삼진 103개를 기록했고, 볼넷은 단 18개만을 내줬다”고 언급하며 제구력에 대해 칭찬을 아까지 않았다.

오승환은 지난 2016시즌 76경기에서 79 2/3이닝을 던지며 6승 3패 14홀드 18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하며 세인트루이스 뒷문을 책임졌다.

이번 순위에서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앤드류 밀러가 1위를 차지했고, 켄리 잰슨, 아롤디스 채프먼, 잭 브리튼, 델린 베탄시스가 2~5위에 올랐다.

또한 코디 앨런-크레이그 킴브렐-켈빈 에레라가 6~8위에 올랐고, 오승환이 9위, 마지막 10위는 에드윈 디아즈가 차지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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