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일기’ 안재현-구혜선, 가사 분배 논쟁…대화로 풀었다

입력 2017-02-10 22: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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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일기’ 안재현-구혜선, 가사 분배 논쟁…대화로 풀었다

안재현 구혜선 부부가 긴 대화 끝에 갈등을 풀었다.

10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신혼일기’ 2회에서는 안재현 구혜선 부부가 그 동안 결혼생활을 하면서 쌓였던 가사 분배 문제로 갈등을 겪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혜선은 자신에게 집중된 가사 노동과 도와주더라도 생색내는 식의 안재현의 태도에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전에 내가 결혼하고 집안 청소와 물건 정리만 하면서 1년을 보낸 것 같다고 이야기 하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이에 안재현은 “당혹스럽다. 자기가 그렇게 이야기하면 ‘결혼생활이 최악이었다’고 말하는 것으로 느껴진다”고 말했다.

구혜선은 “질문이 잘못됐다. ‘최악이었냐’고 하면 대답하기 어렵다. ‘최악은 아니었다’고 말할 수 있다. 좋은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극복한 것”이라며 “내가 자기까지 싫으면 진짜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그는 “초반에는 자기가 나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자기가 나쁘지 않다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구혜선은 “분명 자기는 변해가고 있다. 몸에 배어있지 않은 리듬은 있지만 집안일을 하려고 해줘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도 내 일이라고 생각하고 일관성이 있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안재현은 “뜨끔해서 발끈했다”면서 사과를 표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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