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들의 슬램덩크 시즌2’ 강예원, 노래 트라우마 고백 ‘눈물 펑펑’

입력 2017-02-11 00: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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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들의 슬램덩크 시즌2’ 강예원, 노래 트라우마 고백 ‘눈물 펑펑’

배우 강예원이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강예원은 10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언니들의 슬램덩크 시즌2’ 프롤로그에서 프로듀서 김형석과의 대화에서 노래에 대한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그는 “성악은 개인 레슨을 받아야 했다. 아직도 레슨 비용이 기억난다. 나중에는 엄마가 반지를 파셨다”며 “노래하기 좀 많이 힘들었다. 체중이 갑자기 감량되면서 소프라노의 벽을 넘으려고 목을 막 쓰다 보니 성대 결절이 왔다. 영화 ‘해운대’를 찍으면서 목소리가 완전히 갔다”고 털어놨다.

이어 강예원은 “걱정이 커지니까 목소리가 더 안 나왔다. 자신감도 떨어졌고 노래를 피하게 됐다. 그간 뮤지컬 제안도 많이 받았지만 다 거절했다. 노래하는 것도 싫고 노래를 듣는 것도 싫었다” 덧붙였다.

그는 최근 예능 프로그램 ‘신스틸러’에서 애국가를 부른 사실을 언급하며 “가사를 아는 노래가 없었다. 백지 상태가 되어서 결국 애국가를 불렀다. 며칠 동안 스스로를 원망했다. ‘음악을 했던 사람이 가사를 아는 곡이 어떻게 아무것도 없을 수가 있냐’ 싶었다. 작아지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눈물을 펑펑 쏟았다. 이에 김형석은 “눈물을 흘리는 건 그만큼 노래를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위로했다.

강예원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인정하고 싶지 않았는데 내가 자꾸 좋아했다는 걸 건드리니까 눈물을 못 참겠더라. 그렇게 오랜 시간을 음악과 함께 했는데 어떻게 안 좋아할 수가 있겠냐”고 눈물을 흘린 이유를 밝혔다.

한편, 이번 ‘언니들의 슬램덩크 시즌2’에는 기존 멤버 김숙과 홍진경과 함께 강예원 한채영 홍진영 공민지 전소미가 합류해 걸그룹 미션에 도전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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