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피고인’, 딸 찾은 지성…복수 서막 올랐다

입력 2017-03-08 06: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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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북마크] ‘피고인’, 딸 찾은 지성…복수 서막 올랐다



그간 시청자들을 답답하게 만들었던 ‘고구마 전개’가 드디어 사이다 결말을 선사했다. 먼 길을 돌고 돌아 지성이 자신의 딸과 만나게 된 것.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에서는 박정우(지성 분)가 드디어 딸 박하연(신린아 분)과 극적으로 상봉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그간 그의 고생을 알고 있기에 시청자들도 덩달아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는 부녀의 만남이었다.



이날 박정우는 차민호(지성 분)와 만나 칼과 딸을 맞교환하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차민호는 박하연을 넘겨주는 듯하더니 이내 갑자기 마음을 바꿔 다시 차에 올랐다. 그렇게 차를 타고 다시 멀어져가는 딸을, 박정우는 열심히 쫓아갔지만 결국 눈앞에서 놓치고 말았다.



이후 박정우는 선배검사의 도움을 받아 차민호와 마주했다. 조사실 갇힌 박정우, 그리고 그에게 차민호는 “내가 할 수 있는 걸 찾았다”고 말했다. 차민호의 조카가, 실은 그의 아들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박정우가 이를 이용한 것.

박정우는 차민호의 집에 있는 신철식(조재윤 분)의 목소리를 들려주며 자신의 딸을 되돌려주지 않으면 형수와 조카를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그렇게 차민호는 자신의 약점을 들켰고, 결국 박하연을 풀어주겠다고 말했다.



그렇게 풀려난 박하연은 삼촌과 마주했고, 곧이어 할머니와도 만나게 됐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박정우와 성당에서 만나,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부녀의 상봉이 이뤄졌다. 이후 다시 차민호가 딸을 납치하지 못하게 언론에 두 사람의 모습을 노출시켰다.

하지만 아직 박정우의 무죄가 입증되지 않은 상황. 거기에 깨어난 이성규(김민석 분)가 자신을 찌른 사람이 박정우라고 경찰에 말하기도 했다. 앞으로 박정우가 풀어야할 숙제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어떤 식으로 차민호와 다시 대결을 이어갈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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