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WBC] 美 매체 “한국, 대만전 패배하면 큰 수치될 것”

입력 2017-03-09 11: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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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미국 언론이 한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9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A조예선 마지막 경기 대만전을 치른다. 한국과 대만 모두 이미 탈락이 확정된 상태지만 승리가 절실한 두 팀이다.

가장 큰 이유로 다음 대회 예선라운드와 관련이 있다. WBC 대회에는 본선 16개 팀 중 각 조 3위까지, 총 12팀만 다음 대회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조 꼴지인 4위를 기록할 경우 지역예선을 치러야하는 번거로움이 생긴다.

미국 언론도 한국에 걱정어린 시선을 보냈다. 미국 매체 '베이스볼 아메리카'의 JJ 쿠퍼 편집장은 자신의 SNS에 "한국과 대만의 경기는 굉장히 큰 의미를 가진다. 이 경기 패자는 다음 WBC 대회에서 예선전을 치러야 한다. 한국이 강등된다면 큰 수치로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과의 1차전에서 1-2로 패한 한국은 2차전에서도 네덜란드에 0-5로 패했다. 한국 타선은 두 경기에서 13안타 10볼넷을 기록했지만 단 1점만 뽑아내는 데 그쳤다.

이에 국내 언론뿐만 아니라 야구팬들의 질타는 끊임없이 터져 나오고 있다. 대만전 승패와 상관없이 한국 대표팀의 명성은 바닥으로 내려 앉았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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