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4’ 본격 제작 눈앞

입력 2017-03-10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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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사진제공|tvN

1974년·2002년 두고 고민
출연자 오디션준비도 한창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의 네 번째 편이 본격적인 제작을 앞두고 있다.

9일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케이블채널 tvN의 ‘응답하라’ 시리즈 네 번째 편의 출연자 오디션 작업이 한창 준비 중이다. ‘응답하라 1988’이 지난해 종영한 뒤 1년 이상 기획과정을 마치고 선보일 신작이 구체적인 채비에 나선 셈이다.

신작에 대한 가장 큰 관심거리는 시간적 배경. 제작진은 1974년과 2002년을 두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974년에는 서울 지하철 1호선이 개통됐고, 2002년은 ‘응답하라 1994’에서 한 차례 에피소드로 다뤄진 바 있는 한일 월드컵이 열린 해이다. ‘응답하라 1997’에 이어 1994년, 1988년의 풍경을 각각 다루며 인기를 모아온 시리즈인 만큼 네 번째 편은 어떤 시대로 향할지 관심을 모은다.

연기자들의 궁금증과 호기심도 상당하다. ‘응답하라’ 시리즈에 출연하는 것만으로도 관심을 받는 ‘혜택’을 누리기 때문이다. ‘응답하라 1997’의 서인국과 정은지, ‘응답하라 1994’ 정우와 고아라, 유연석, ‘응답하라 1988’의 박보검과 류준열 등은 한류스타로 발돋움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복수의 매니지먼트 관계자들은 “네 번째 편 제작이 구체화하면서 시놉시스라도 구하기 위해 분주하다”며 “‘응답하라’ 시리즈는 조연과 단역도 주목받기 좋은 환경이라 정보 싸움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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