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Gettyimages/이매진스

박병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노리고 있는 박병호(31, 로체스터 레드윙스)가 트리플A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다.

박병호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버팔로에 위치한 코카콜라 필드에서 열린 버팔로 바이손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박병호는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볼넷에 이은 적시타로 4경기 연속 안타와 멀티출루를 동시에 달성했다.

박병호는 첫 세 번의 타석에서 2루 땅볼 2개와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나 8회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어 후속타 때 득점까지 올렸다.

또한 박병호는 팀이 3-9로 뒤진 9회 마지막 타석 2사 1루 상황에서 중견수 키를 넘는 2루타를 때려 1타점을 올렸다.

이후 박병호는 대주자와 교체 돼 경기에서 물러났다. 이로써 박병호는 이날 경기까지 트리플A 타율 0.375와 3타점 OPS 1.007 등을 기록했다.

한편, 로체스터는 9회 박병호의 적시타로 1점을 추격했으나 결국 추가점을 만들지 못하며 4-9로 패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