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리치 힐, 물집으로 10일 DL 올라… 벌써 두 번째

입력 2017-04-18 08: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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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 힐.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손가락 물집으로 조기 강판된 리치 힐(37, LA 다저스)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번 시즌 개막 후 벌써 두 번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8일(이하 한국시각) 힐이 왼손 중지 물집으로 10일 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전했다.

앞서 힐은 지난 1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3이닝을 던진 뒤 왼손 중지 물집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는 시즌 두 번째 부상자 명단 행. 앞서 힐은 지난 6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선발 등판한 뒤 물집으로 10일 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 바 있다.

앞서 힐은 지난해에도 물집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2점 대 초반의 뛰어난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지만, 총 20경기에서 단 110 1/3이닝을 투구했다.

LA 다저스는 힐의 손가락 상태를 알고 있으면서도 3년간 48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힐은 개막 후 한 달이 지나기도 전에 동일한 증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힐은 이번 시즌 2차례 선발 등판에서 단 8이닝을 던지며 1승 1패와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한편,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잦은 물집 증상을 보이고 있는 힐을 불펜 투수로 기용할 방안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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