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2017 전국봄철 종별배드민턴 리그전’이 열렸다. 배드민턴 꿈나무들이 펼칠 이번대회는 남녀 중고 151팀 845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오는 5월 1일까지 경기를 펼친다. 김천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대회 첫 날은 여자고등부 우승후보들의 순항으로 출발했다. 지난해 우승팀으로 ‘디펜딩 챔피언’인 청송여고는 성인대표팀에 뽑힌 2학년 백하나의 활약으로 대성여고를 3-1로 꺾고 첫 승을 올렸다. 백하나는 첫 번째 단식에서 공희진을 2-0(21-7 21-14)으로 제압한데 이어 4번째 복식에서 최예진과 짝을 이뤄 대성여고 유승희-이태진조를 2-0(21-5 21-7)으로 꺾고 팀에 승리를 안겼다.
25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2017 전국봄철 종별배드민턴 리그전’이 열렸다. 청송여고 백하나-최예진과 대성여고 유승희-이태진의 예선 경기에서 청송여고 백하나(앞)가 공격을 펼치고 있다. 김천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회장기 2위를 차지한 유봉여고는 화순고B팀을 3-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주니어대표팀 복식주자인 성아영-성나영 쌍둥이자매가 함께 출격하기 전에 경기가 끝났다. 첫 번째 단식주자 정채린이 박수희를 2-0(21-9 21-9)으로 제압했고, 뒤이어 성나영이 김은주를 2-0(21-5 21-8)으로 꺾었다. 3번째 복식에서 김다솜-정채린조가 박수희-조혜민조를 2-0(21-13 21-10)으로 꺾고 승리를 확정지었다.
범서고는 주니어대표 주축인 박가은과 김성민의 활약에 힘입어 밀양여고를 3-1로 꺾고 첫 승을 올렸다. 김성민이 2번째 단식에서 밀양여고 박도영을 2-0(21-11 21-7)으로 제압했고, 4번째 복식에선 박가은과 함께 호흡을 맞춰 김향림-유재선조에 2-0(21-2 21-5) 승리를 거뒀다.
25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2017 전국봄철 종별배드민턴 리그전’이 열렸다. 범서고 박가은-김성민과 밀양여고 김향림-유재선의 예선 경기에서 범서고 김성민(왼쪽)과 박가은이 공격을 성공시킨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김천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주니어대표가 대거 포진한 성일여고도 광주체고A팀에 3-0 승리를 거뒀다. 주니어대표 이정현과 김여름이 나란히 1·2 단식을 승리했고, 김민지-정다정조가 조영서-유서연조를 2-0(21-11 21-13)으로 꺾고 첫 승을 가져갔다.
김천 | 이명노 기자 nirvan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