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류현진, 5.1이닝 1실점 9K 역투… 첫 승 대기중

입력 2017-05-01 07: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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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시즌 첫 승에 다시 도전하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 LA 다저스)이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뛰어난 투구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5 1/3이닝 동안 93개의 공(스트라이크 56개)을 던지며 3피안타 1실점했다. 볼넷 3개를 내줬지만, 삼진 9개를 잡아냈다.

유일한 위기는 첫 회였다. 류현진은 1회 경기 시작과 동시에 세자르 에르난데스에게 3루타를 맞은 뒤 프레디 갈비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어 류현진은 1사 1루 상황에서 다니엘 나바에게 볼넷을 내줬다. 불안한 출발. 하지만 류현진은 이후 세 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했고, 2회부터 6회까지 단 1점도 내주지 않았다.

류현진은 2회와 4회 삼자범퇴를 기록했고, 3회에는 나바에게 다시 볼넷을 내줬지만 실점 위기를 만들지 않았다.

또한 류현진은 5회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야스마니 그랜달이 견제아웃을 만들어내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계속해 류현진은 6회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나바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마운드를 세르지오 로모에게 넘겼다. 로모는 두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비록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복귀 후 가장 많은 9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시즌 첫 승 달성 요건을 충족시켰다.

LA 다저스는 1회 저스틴 터너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고, 2회 크리스 테일러의 홈런으로 역전해 2-1로 앞서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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