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이준이 눈치없게 행동했다.
7일 '아버지가 이상해' 20회에선 집안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궁금해하는 안중희(이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변 씨 집안은 변혜영(이유리)가 남자와 동거 중인 사실로 발칵 뒤집어졌다. 안중희는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은 눈치 챘으나 아무도 그에게 말을 걸어주지 않았다. 애완 거북이와 함께 옥상에 올라온 안중희는 "아무도 나한테 말을 안 해줘"라고 시무룩해졌다.
다음날 아침 식사 때 온가족이 모였고, 안중희는 결국 "무슨 일이 있으세요?"라고 물어 분위기를 다운시켰다.
변미영(정소민)의 회사. 변미영은 안중희가 출연한 인터뷰를 모니터링했고 "아버지와의 추억"을 묻는 리포터 질문에 망설이며 "김밥 꼬다리를 입에 넣어주셨다"고 답해 변미영을 초조하게 만들었다.
변미영은 그의 대답을 듣고 아버지 변한수(김영철)이 김밥 끝부분을 먹여줬던 일을 기억해냈고 "아버지와의 추억이 그거 하나야?"라고 말하며 안중희에게 안타까움을 느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아버지가 이상해’ 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