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우리새끼’ 이상민 “채권자들, 내가 회생신청할까봐 불안”

입력 2017-05-07 20:3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미운우리새끼’ 이상민 “채권자들, 내가 회생신청할까봐 불안”

SBS '미운우리새끼' 이상민이 채권자를 방송 최초로 공개했다.

7일 '미운우리새끼'에선 연어 대가리를 사기 위해 수산시장을 방문한 이상민의 모습을 그렸다. 상대적으로 싼 연어 대가리를 구입해 연어 스테이크를 해먹으면서 궁상민의 궁상 럭셔리 라이프를 선보였다.

이후 이상민은 채권자를 만나러 갔다. 그는 무거운 표정에도 "웃자" "힘내자"라며 자기 최면을 걸면서 설렁탕집으로 향했다.

이상민과 마주한 남자는 채권자. 상민의 수많은 채권자 중 1명으로 이상민이 10억 원을 갚아야하는 사람이다. 이상민은 13년째 빚을 갚고 있다.

"한창 채권자 만나러 다니는 그때보다는 확실하게 얼굴이 좋아졌어"라고 말하는 채권자에게 이상민은 "술을 끊어서 그래~"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채권자는 "13년째 네가 더 대단해"라고 돋웠고 이상민은 "사람들이 너 마음 바뀌는 거 아니지? 회생신청하는 거 아니지? 라고 불안해해요"라고 대화를 이어갔다. 채권자는 동의하면서 "나는 '음악의 신' 때 채권자로 보이지 않으려고 조카도 데려가고 그랬어~"라고 불안해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이상민은 채권자들이 보내준 건강 보조제와 자신이 먹고 있는 공황장애약 등을 보여주기도 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미운우리새끼’ 방송캡처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