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BORN CTZN
미국에서 배틀래퍼로도 유명한 덤파운데드는 지난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길거리 랩배틀' 개최를 예고했고, 홍대에서 즉석 프리 랩배틀 이벤트를 가졌다.
이에 현장에는 많은 인파들이 모여 재치있는 랩배틀을 펼쳤다.
또 선비옷을 입은 남학생, 외국인들은 물론 평소 국내에서 덤파운데드의 팬들과 힙합음악을 사랑하는 팬들이 모여 덤파운데드의 인기를 확인한 자리이기도 했다.
한편 덤파운데드는 23일 정오 국내 첫 미니앨범 'Foreigner'(포리너)를 발매한다.
'Foreigner'(포리너)에는 여성래퍼 제시가 피처링에 참여한 타이틀곡 'Send me to War' (ft. Jessi, Year of the Ox)를 비롯해 지난 17일 발매된 디지털싱글 '형'(feat. DOK2, SIMON DOMINIC, TIGER JK), 'History of Violence' (feat. Chancellor), 'Update (2.0)', '물 (Water)' (feat. G.Soul)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사진=BORN CTZN
타이틀곡인 'Send me to War' (ft. Jessi, Year of the Ox) 는 친구, 가족, 연인들의 관계를 다룬 곡으로, 사랑을 '전쟁'에 비유하여 이들의 승리 또는 패배를 그렸다. 뮤직비디오는 곧 공개 될 예정이다.
덤파운데드는 이번 앨범에 대해 "이번 첫 번째 미니앨범 'Foreigner'는 2017년 발표될 3개의 미니 앨범의 시작이자 이 시대의 '아웃사이더'들을 위한 앨범이다. 아시아계 미국인, 흔히 말하는 ‘교포'로써 살아가며 내가 어디에 속해 있는지 알 수 없다고 생각했다. 두 개의 다른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어느 한군데에 속해 있거나 받아들여진다는 느낌을 받기 어려웠다. 내 모국인 한국에 왔을때도 한국말을 완전히 이해할 수 없다는 이유로 외국인 대우를 받는것이 현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음악을 들어주고 이해해주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특히 지금같은 시대에는 많은 사람들 자신이 어디에 속해있는지 모르는 기분이 들때가 많다고 생각한다. 처음으로 나의 고향 한국에서 발매되는 이번 미니 앨범 'Foreigner'를 통해 그간 부정적인 언어를 내포해온 '외부인'이라는 단어를 긍정적인 의미로 바꿔보고자 라는 의미를 가진 앨범이다"라며 앨범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BORN CTZN
덤파운데드는 미국의 자사에서 새로 설립 된 독립 레이블 벤처인 'BORN CTZN' (본시티즌)에서 준비한 국내 첫 미니앨범 'Foreigner'(포리너)를 시작으로 올해 2장의 앨범을 더 발매할 예정이다.
덤파운데드는 6월 1일 클럽 옥타곤에서 오후 10시 30분부터 국내 첫 앨범 출시 기념과 레이블 'BORN CTZN' 설립 기념을 위한 런칭파티를 개최한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