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日 케이팝, 음반은 BTS·공연은 샤이니 주도

입력 2017-07-14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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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 사진제공|빅히트 엔터테인먼트

日 케이팝 시장 주도한 두 남성그룹

상반기 일본 케이팝 시장은 방탄소년단과 샤이니가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탄소년단은 케이팝 가수 중 음반 판매량 1위, 샤이니는 공연에서 최다 관객을 동원한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일본의 유명 공연정보 사이트 ‘라이브 팬즈’가 최근 발표한 2017년도 상반기(1월1일∼6월30일) 관객 동원 순위에서 샤이니는 33만8238명을 동원해 케이팝 가수 중 1위를 차지했다. 일본 가수를 포함한 전체 순위는 6위. 10위권에 오른 유일한 한국가수다. 샤이니는 1월28일 후쿠이를 시작으로 고베, 후쿠오카, 오사카, 시즈오카, 도쿄, 나고야 등 일본 10개 도시에서 25회에 걸쳐 ‘샤이니 월드 2017-파이브’를 개최했다. 샤이니는 상반기 25회 공연을 펼쳐 회당 평균 1만3530명을 동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샤이니는 일본 투어 100회를 돌파하기도 했다.

샤이니를 이어 빅뱅이 25만8500명으로 2위였다. 아이콘(23만556명), 방탄소년단(21만3300명), 대성(17만7112명)이 뒤를 이었다.

음반시장에서는 방탄소년단이 케이팝을 이끌었다. 일본 오리콘이 최근 발표한 ‘2017 오리콘 상반기 싱글 랭킹’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피 땀 눈물’은 누적 판매량 25만7621장으로 11위를 기록, 한국가수 중 유일하게 ‘톱 20’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올해 오리콘 상반기 싱글, 앨범 랭킹 통틀어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 아티스트 중 가장 높은 순위다. 5월10일 발표한 방탄소년단의 7번째 일본 싱글 ‘피 땀 눈물’은 발표 첫 주 주간 싱글 차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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