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270억원 도장…첼시 지휘봉 2년 더

입력 2017-07-2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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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콘테 감독.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가 안토니오 콘테(48·이탈리아) 감독과 2년 재계약에 합의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맺은 3년 계약을 바탕으로 기간 연장 없이 연봉만 인상해 새로운 계약서를 만들었다. 19일(한국시간) 영국 가디언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첼시와 콘테 감독은 연봉 1100만 유로에서 접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받는 600만유로의 2배 수준이다. 우리 돈으로 2년간 약 270억원 가량을 넘나드는 액수다.

콘테 감독은 2015∼2016시즌 10위에 그쳤던 주제 무리뉴 감독의 뒤를 이어 첼시 지휘봉을 잡았다. 부임 직후 리그 우승컵을 거머쥐면서 신임을 받았다. 시즌 막판에 구단과 사이에 불협화음도 들렸고 오프시즌 선수영입이 어렵게 진행되면서 이탈리아대표팀 복귀설도 나돌았지만, 이번 재계약으로 소문을 잠재울 수 있게 됐다. 재계약과 함께 파올로 바놀리, 다비드 마조타 두 이탈리아 출신 코치가 합류해 콘테 감독은 더욱 힘을 얻을 전망이다. 임기를 연장한 콘테 감독은 “구단과 재계약에 성공해 매우 기쁘다. 이제 우리는 정상을 지키기 위해 더 땀 흘려야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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