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가치 폭등… TEX, LAD에 특급 유망주 2명 요구

입력 2017-07-24 15: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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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 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현역 최고의 투수’ 클레이튼 커쇼(29, LA 다저스)가 경기 도중 부상으로 강판된 가운데, 트레이드 시장에서 다르빗슈 유(31, 텍사스 레인저스)의 가치가 치솟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4일(한국시각) LA 다저스가 다르빗슈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LA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에 알맞다고 덧붙였다.

LA 다저스는 커쇼가 부상으로 이탈하기 전에도 다르빗슈의 영입을 원했지만, 당시에는 카드가 맞지 않는다면, 영입 추진을 과감하게 포기할 수 있었다.

하지만 커쇼가 부상을 당하며, 다르빗슈의 가치가 상승했다. 텍사스는 다르빗슈의 대가로 최소한 2명의 탑 유망주를 원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텍사스는 오른손 투수 워커 뷸러, 외야수 알렉스 버두고, 2루수 윌리 칼훈, 오른손 투수 야디어 알바레즈 중 2명의 선수를 원하고 있다.

이들은 LA 다저스의 핵심 유망주. LA 다저스 팀 내 유망주 순위를 살펴보면, 1위 알바레즈를 비롯해 2위 버두고, 3위 칼훈, 4위 뷸러.

이어 LA 다저스는 이들 중 뷸러를 내주는 것을 가장 꺼리고 있다. LA 다저스는 4명의 유망주 중 뷸러의 가치를 가장 높게 보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다르빗슈는 시즌 21경기에서 133 1/3이닝을 던지며 6승 8패와 평균자책점 3.44 등을 기록했다. 지난 22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는 8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한편, LA 다저스는 최근 왼손 구원진 보강을 위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브래드 핸드 영입을 추진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가 버두고를 요구하며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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