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싱글 와이프’ 박명수, 서래마을 사랑꾼의 당연한 아내 걱정 (종합)

입력 2017-08-02 15: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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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건드려도 아내는 건드리지 말라!” 성역 없는 ‘무한도전’에서 박명수가 유일하게 민감하게 반응했던 소재는 바로 아내 한수민에 대한 이야기였다. 그는 한때 유재석이 아내 한수민과의 일화를 공개하자 “네 아내로 웃기라”고 반응했을 정도로 아내의 이름이 방송에 언급되는 것조차 꺼려했던 인물이다.

이런 가운데 박명수의 아내 한수민이 본격적으로 방송 활동을 하게 됐다 SBS 새 예능 프로그램 ‘싱글 와이프’의 새 멤버로 투입된 것이다. 이에 박명수는 2일 오후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이날 박명수는 아내 한수민의 방송 출연 과정을 묻자 “아내는 개그맨과 10년을 살다보니 방송 은어를 자연스럽게 쓰는 반 개그맨이다. 원래부터 방송이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에 좋은 기회가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프로그램은 연기를 할 수 없다. 자연스럽게 아내의 본 성격이 나올 것이고 이걸 시청자가 호감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지만 아니라면 사장되지 않겠느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처럼 퉁명스러운 말에도 그는 아내에 대한 질문이 나올 때마다 최대한 신중하게 답변하기 위해 노력했다. 때로는 너털웃음으로, 한숨으로 답변을 대신하면서도 ‘서래마을 사랑꾼’답게 아내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아내가 방송에 관심이 많았지만 이번 출연에는 굉장히 불안해 한다. 그건 나 역시도 그렇다”며 “아내의 방송 출연으로 인해 온 집안이 불안한 상태”라고 말해 현재의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또한 박명수는 “아내는 개그맨의 아내답게 재미를 주는 포인트를 알고 있다. 매력도 많다”면서 시청자들의 애정 어린 시선을 당부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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