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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FC서울 미드필더 고요한이 대표팀 선발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FC서울 고요한은 14일(월) 오전 발표된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10차전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14년 이후 3년만의 국가대표팀 선발이다. 올 시즌에도 리그 19경기에 출전하며 FC서울의 중원을 든든하게 이끌고 있다. 지난 슈퍼매치에서도 선발 출전해 폭넓은 활동량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며 절정의 기량을 선보였다.
고요한은 3년만의 국가대표팀 선발 소식에 “사실 생각하지도 못한 소식이라 얼떨떨하지만 기분이 좋은 건 사실이다. FC서울에서 유일하게 선발이 됐는데 책임감을 갖고 잘 준비해야겠다는 생각 뿐이다”라고 말했다.
대표팀 선발에 대한 부담감을 묻는 질문에는 “분명 좋은 선수들이 함께 하고 그런 선수들과 함께 잘 준비한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거라 믿기 때문에 큰 부담감은 없다. 이미 머릿속에는 무조건 월드컵에 진출한다는 생각뿐이기에 이란전 홈경기에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준비하겠다”며 굳은 각오를 밝혔다.
FC서울에서 대표팀에 유일하게 선발된 것에 대해서는 “FC서울에 나보다 더 뛰어난 선수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내가 선발 될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었다. 무엇보다 FC서울에서 혼자 선발됐고 팀을 대표해 나가게 됐기 때문에 팀에 누가 되지 않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며 결연한 각오를 선보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는 “매 경기마다 뜨거운 열정으로 응원을 보내주심에 감사한 마음 뿐이다. 국가대표 경기에 나가서도 FC서울의 명예를 걸고 좋은 모습 보여 드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