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plash News
제리 루이스의 대변인은 성명서를 통해 “(루이스가) 오늘 아침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라스베이거스의 자택에서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
루이스는 1949년 영화계에 입문해 딘 마틴과 짝을 이뤄 슬랩스틱 코미디로 큰 성공을 거뒀다. 두 사람은 많은 영화에 함께 출연하며 ‘버디 커플’이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그 후, 마틴과 각자의 길을 간 루이스는 1963년 영화 ‘너티 프로페서’로 감독과 주연을 맡으며 독자적 행보를 공고히 했다. 훗날 이 작품은 에디 머피 주연으로 리메이크되며 미국인들의 큰 사랑을 얻었다.
루이스는 1990년대 ‘댐 양키스’ 등으로 브로드웨이에 컴백하며 미국 코미디계의 ‘거목’임을 몸소 입증하기도 했다.
제리 루이스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후 많은 할리우드 스타들은 깊은 애도를 표했다.
짐 캐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루이스는) 바보였지만 멍청하지 않았다. 그는 천재였고 코미디계의 보물이었다. 나는 그가 있기에 존재한다”고 고인을 애도했다.
이어 1983년 영화 ‘코미디의 왕’에서 루이스와 함께 호흡을 맞췄던 로버트 드 니로도 성명을 내고 고인을 추모했다. 그는 “루이스는 코미디 영화의 개척자였다. 그와 함께 친구로 지낼 수 있어 행복했다”고 고백했다.
우피 골드버그 또한 “전 세계의 사랑을 받았던 제리 루이스가 별세했다. 평안하게 잠들길”이라는 트윗을 남기며 고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내비쳤다.
최문교 동아닷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Splash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