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할리우드] 제리 루이스 별세…할리우드 스타들 애도 이어져

입력 2017-08-21 10: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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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plash News

미국 슬랩스틱 코미디계의 전설적인 인물 제리 루이스가 20일(현지시각) 향년 91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제리 루이스의 대변인은 성명서를 통해 “(루이스가) 오늘 아침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라스베이거스의 자택에서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

루이스는 1949년 영화계에 입문해 딘 마틴과 짝을 이뤄 슬랩스틱 코미디로 큰 성공을 거뒀다. 두 사람은 많은 영화에 함께 출연하며 ‘버디 커플’이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그 후, 마틴과 각자의 길을 간 루이스는 1963년 영화 ‘너티 프로페서’로 감독과 주연을 맡으며 독자적 행보를 공고히 했다. 훗날 이 작품은 에디 머피 주연으로 리메이크되며 미국인들의 큰 사랑을 얻었다.

루이스는 1990년대 ‘댐 양키스’ 등으로 브로드웨이에 컴백하며 미국 코미디계의 ‘거목’임을 몸소 입증하기도 했다.

제리 루이스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후 많은 할리우드 스타들은 깊은 애도를 표했다.

짐 캐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루이스는) 바보였지만 멍청하지 않았다. 그는 천재였고 코미디계의 보물이었다. 나는 그가 있기에 존재한다”고 고인을 애도했다.

이어 1983년 영화 ‘코미디의 왕’에서 루이스와 함께 호흡을 맞췄던 로버트 드 니로도 성명을 내고 고인을 추모했다. 그는 “루이스는 코미디 영화의 개척자였다. 그와 함께 친구로 지낼 수 있어 행복했다”고 고백했다.

우피 골드버그 또한 “전 세계의 사랑을 받았던 제리 루이스가 별세했다. 평안하게 잠들길”이라는 트윗을 남기며 고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내비쳤다.

최문교 동아닷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Splash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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