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지존의 귀환”… 동방신기, 2년만의 완전체 컴백(종합)

입력 2017-08-21 11: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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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현장] “지존의 귀환”… 동방신기, 2년만의 완전체 컴백(종합)

그룹 동방신기(TVXQ)가 돌아왔다. 2년 동안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돌아온 이들이 다시 뭉쳐 새로운 활동을 시작을 예고했다. 본격적인 활동 전, 아시아 투어를 통해 팬들과 만나며 본격적인 시동을 거는 동방신기. 이들의 컴백이 아시아를 들썩이게 할 전망이다.

동방신기는 2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아시아 프레스 투어’(TVXQ! ASIA PRESS TOUR)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4월 전역한 유노윤호와 8월 전역한 최강창민이 2년 만에 동방신기로서 서는 첫 공식 자리다.



이날 동방신기 최강창민은 “아직까지는 나에게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느낌이다. 전역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서 굉장히 긴장된다”고 전역 후 첫 소감을 전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전역을 하고 이렇게 공식석상에 빨리 돌아올지 몰랐다. 회사에서 시간을 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바로 현장에 나와서 참 감사하다”라며 “복무를 하면서 계속 우리를 취재해주시는 기자님들과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들에게 무대를 보여드리는 게 그리웠다. 그 갈증을 풀고 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꿈만 같다”고 말했다.

이어 유노윤호는 “일단 외모적으로는 더 남자답게 멋있어졌다. 특히 내면이 변했다. 여유가 있어졌다. 군대에 있을 때 연락을 자주 했는데, 이제 창민이가 형도 챙기는구나 싶었다. 그런 점들이 놀라웠다”며 최강창민의 달라진 모습에 대해 설명했고, 이어 “K팝의 지존이라고 소개를 해주실 때 피식 웃었다. 둘 다 군 복무를 하고 왔는데 지존이라는 무게감이 현실적으로 느껴졌다. 그 무게감을 여기서 느끼다보니 어떻게 해야하지 생각밖에 없다. 제일 솔직하고 진정성 있게 이야기하고 싶다. 이 부분을 먼저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공식석상에 선 소감을 말했다.



또 유노윤호는 이번 투어를 통해 첫 스타트를 끊는 것과 동시에 이번에 화제가 된 바지 사건을 다시 언급하며 “우리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게 팬들과 무대에서 호흡하는 거라 그게 먼저이지 않을까 싶어서 그랬다”며 “바지가 찢어진 건 처음부터 알았다. 근데 첫 무대라서 호흡을 끊고 싶지 않았다.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에 그렇게 됐다. 그 다음에 댓글을 봤는데 응원 댓글이 많더라. 그런 부분이 감사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노윤호는 이번 활동으로 방송 출연에 대해서는 “나가고 싶은 프로그램이 많았다. 요즘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많다. 요새 제일 핫 한 ‘아는형님’이지 않을까 싶다. 또 희철이 형이랑 호동이 형이 있기 때문이다. 동방신기가 바른생활 이미지다. 그걸 너무 깨고 싶다”며 “그만큼 아는 형님을 통해서 인사드릴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데뷔 14년 차로 이제 가요계 대선배가 된 동방신기. 그동안 이런 연차를 유지할 수 있던 비결에 대해서는 “지금 느끼고 있는 무대, 사진촬영, 이벤트 하나 하나의 소중함을 크게 느끼고 순간에 최선을 다하니 팬 분들이 그런 모습을 좋아하시는 것 같다.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후배 가수들에 대해서 유노윤호는 “요새 많은 후배들의 무대를 보면서 공부가 된다. 나조차도 군 복무 때 무대에 서고 싶다는 욕망이 컸다. 그래서 SM타운 무대에서 바지가 찢어진 것 같다”며 “그만큼 열정을 뿜었다고 생각해서 당당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많은 후배들이 무대라는 게 관객들과 호흡하는 게 진실성 있어야하고, 마음의 열정을 가지고 계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라며 “또 후배를 보면서 자극제가 되기도 한다. 마음에 드는 후배보다는 가요계에 종사하고 있는 선, 후배가 동료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오래 할 수 있고 우리나라의 문화를 알릴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동방신기 최강창민은 “새로 선보여 드릴 음반을 내년 초를 목표로 제작을 하고 있다. 최대한 빨리 해서 선보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그것보다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만큼 실망을 시키지 않는 게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준비가 더뎌도 팬 여러분들께서 실망하지 않을 모습으로 기다릴 예정이다”라고 기대를 전했다.

한편 동방신기는 오는 9월 음원 공개, 공연 개최 등으로 구성된 ‘동방신기 WEEK’를 발표, 9월25일에는 유노윤호의 솔로곡 ‘DROP’ 음원을, 29일에는 최강창민의 솔로곡 음원을 SM STATION 시즌2를 통해 차례대로 공개할 예정이다.

또 오는 9월30일부터 10월1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TVXQ! Special Comeback Live-YouR PresenT’를 열고 팬들과 함께 하는 자리를 갖는다. 또한 오는 11월11일 삿포로 돔 공연을 시작으로 오사카, 도쿄, 후쿠오카, 나고야 등 일본 5개 도시에서 총 14회에 걸쳐 65만 관객 규모의 일본 5대 돔 투어도 개최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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