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제주 vs 3위 울산…7G연속무패냐? 8G연속무패냐?

입력 2017-09-0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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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1부리그)은 A매치 휴식기를 마치고 9월 9일부터 28라운드에 돌입한다. 치열한 2위 경쟁 중인 제주유나이티드(사진)와 울산현대는 각각 FC서울, 상주상무를 상대로 승점 쌓기에 나선다. 사진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 9일부터 ‘K리그 클래식’ 28라운드

제주, 선두 전북에 승점 4점차 추격
4위 수원삼성, 전남 상대 상위권 도전


A매치 휴식기를 마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8라운드가 9월 9일부터 다시 시작된다. K리그 클래식 12개 팀은 A매치 휴식기 동안 주축 선수들의 체력을 회복하고 흐트러진 팀의 전열을 정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축구대표팀의 조기소집으로 K리그 클래식은 평소보다 긴 A매치 휴식기를 가지면서 흐름이 끊어지기는 했지만, 시즌 일정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각 팀 간의 순위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28라운드에서 가장 눈여겨 볼 부분은 2위 제주유나이티드(15승5무7패·승점50)와 3위 울산현대(13승9무5패·승점48)의 2위 싸움이다. 제주는 9일 FC서울과 원정경기, 울산은 같은 날 상주상무와 홈경기를 각각 치른다.

두 팀은 올 시즌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제주와 1위 전북현대(16승6무5패·승점54)와의 승점은 4점차다. 28라운드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전북 추격이 가능하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다면 전북과의 승점차를 극복하기가 더욱 부담스럽다. 최근 페이스는 좋다. 제주는 7경기 연속 무패(6승1무), 울산은 8경기 연속 무패(4승4무)를 기록 중이다.

4위 수원삼성(13승7무7패·승점46)도 호시탐탐 2위 자리를 노린다. 외국인 스트라이커 조나탄의 부상으로 기세가 꺾이기는 했지만, 울산과 차이가 크지 않다. 분위기만 탄다면 언제든지 순위를 뒤집을 수 있다. 수원은 9월 10일 전남드래곤즈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올 시즌 수원은 전남에 매우 강했다. 5월 14일 광양 원정에서는 3-1, 7월 19일 홈경기에서는 4-1로 완승을 거둔 경험이 있다. 두 경기에서 무려 7골을 몰아넣었다.

선두 전북은 비교적 여유가 있다. 다만 이동국(38), 김신욱(29), 이재성(25), 김진수(25), 김민재(21) 등 주축선수들이 국가대표팀 합류로 지쳐 있고 충분한 휴식을 취할 시간이 모자라다는 점이 찜찜하다. 플랜B가 어떤 위력을 발휘할지 궁금하다. 전북은 10일 강원FC와 홈경기를 한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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