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달리는 해금’, 신날새 10주년 콘서트

입력 2017-10-12 09: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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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헉스뮤직

시간을 달리는 해금. 어딘지 근사하지 않습니까.

해금 연주자 신날새가 데뷔 10주년을 맞아 3집 앨범(헉스뮤직)을 냈다. 타이틀곡은 ‘시간을 달리다’. 꽤 오래 전부터 ‘국악계의 쇼팽’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박경훈의 작품이다.

이 외에도 피아니스트 전수연의 ‘너를 처음 본 그 해 봄날’, 싱어송라이터 최성무의 ‘트리플 그루브’·‘해금의 여행’·‘달빛 아래 뱃노래’가 담겨 있다. 신날새가 직접 쓴 ‘당신을 향해 피는 꽃’을 빼놓을 수 없다.

오리지널이 아닌 커버 곡들도 귀를 잡아끈다. 마이클 호페의 히트곡 ‘비 러브드’, 오지 오스본의 ‘굿바이 투 로맨스’, 영화 봄날은 간다의 테마 ‘원 파인 스프링데이’, 박시춘 작곡의 ‘봄날은 간다’가 신날새의 섬세한 손이 흔들고 찰현한 해금 두 줄의 공명으로 재탄생했다.

10주년을 기념한 콘서트도 있다. 10월26일 오후8시 서울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열린다. 3집 앨범에 참여한 피아니스트 박경훈·전수연, 타악기 최성무와 함께 피아니스트 정진희, 첼리스트 김영민, 기타리스트 정영호가 함께 한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 | 헉스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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