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CS 6] 휴스턴, 7-1 승리 ‘기사회생’… 벌렌더 완벽한 투구

입력 2017-10-21 13: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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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벌렌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저스틴 벌렌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벼랑 끝에 몰렸던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6차전에서 승리하며, 승부를 마지막 7차전으로 넘겼다.

휴스턴은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ALCS 6차전에 7-1로 승리했다.

이로써 휴스턴은 시리즈 전적 2승 3패에서 3승 3패 동률을 만들며, 월드시리즈 진출의 희망 불씨를 살려냈다.

승리의 주역은 선발 등판한 저스틴 벌렌더(34). 이날 벌렌더는 7이닝 동안 99개의 공(스트라이크 70개)을 던지며, 5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1개와 8개.

이로써 벌렌더는 이번 ALCS 2차례 선발 등판에서 16이닝 1실점으로 2승 무패와 평균자책점 0.56을 기록했다.

벌렌더가 뉴욕 양키스 타선을 봉쇄한 사이 침묵하던 휴스턴 타선이 터졌다. 단 8안타로 7득점하며, 메이저리그 최강 타선 다운 모습을 보였다.



휴스턴은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5회 뉴욕 양키스 루이스 세베리노를 상대로 브라이언 맥캔의 1타점 2루타와 호세 알투베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3-0으로 앞서나갔다.

이어 휴스턴은 8회 수비에서 애런 저지에게 홈런을 맞아 1-3으로 추격 당했으나 곧바로 이어진 8회 공격을 통해 4점을 더 얻었다.

타격의 중심 알투베가 1점 홈런을 터뜨렸고, 연속 안타로 잡은 무사 1,3루 찬스에서 알렉스 브레그먼이 승리에 쐐기를 박는 2타점 2루타를 때렸다.

또한 휴스턴은 계속된 찬스에서 에반 개티스가 1타점 희생플라이로 브레그먼을 불러들여, 7-1을 만들었다.

부진을 거듭하던 휴스턴 불펜은 벌렌더가 마운드에서 물러난 뒤 2이닝을 1실점으로 막으며, 6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휴스턴이 투타에서 조화를 보인 반면, 뉴욕 양키스 선발 세베리노는 4 2/3이닝 3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데이빗 로버트슨은 아웃카운트를 1개도 잡지 못한 채 4점을 내줬다.

이제 양 팀의 7차전은 2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선발 투수로는 뉴욕 양키스의 CC 사바시아와 휴스턴의 찰리 모튼이 나선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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