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6] LAD 로버츠 감독 “힐 완투 원해”… 2차전엔 왜?

입력 2017-11-01 07: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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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벼랑 끝에 몰린 LA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월드시리즈 6차전을 앞둔 상황에서 리치 힐에게 완투를 원한다는 발언을 했다.

LA 다저스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2017 월드시리즈 6차전을 치른다.

경기에 앞서 로버츠 감독은 ESPN과의 인터뷰에서 "5차전의 패배와 불펜 소모로 인해 힐을 최대한 끌고 나갈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이어 "힐이 완투하길 기도한다. 힐이 던질 수 있을 만큼 오래 던지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불펜 소모로 인해 선발 등판하는 힐에게 긴 이닝 소화를 원하는 것.

이는 로버츠 감독이 불과 엿새 전 행했던 작전과는 정 반대. 로버츠 감독은 지난달 26일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힐에게 단 4이닝 만을 맡겼다.

리치 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힐이 부진한 탓이 아니었다. 힐은 당시 4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 수 역시 60개에 불과했다. 하지만 로버츠 감독은 힐을 교체했다.

결국 LA 다저스는 2차전에서 패했고, 불펜에는 과부하가 걸리기 시작했다. 로버츠 감독은 자신의 선택으로 불펜에 과부하가 걸렸음에도 6차전에서는 힐의 완투를 원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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