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6] LAD, 3-1 승리 ‘벼랑 끝 탈출’… 최종 7차전 간다

입력 2017-11-01 12: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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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피더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결국 끝까지 간다. LA 다저스가 벼랑 끝에서 탈출하며, 월드시리즈 우승팀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7차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LA 다저스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017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LA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3승 3패 균형을 맞추며, 마지막 7차전에 모든 것을 쏟아 부을 수 있게 됐다.

반면 휴스턴은 6차전에서 월드시리즈를 마무리 지어 창단 첫 우승을 달성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며, 7차전에 대한 부담을 안게 됐다.

경기 초반은 휴스턴의 분위기였다. 휴스턴은 선발 투수 저스틴 벌랜더가 괴력을 앞세운 호투를 펼쳤고, 3회 조지 스프링어의 1점 홈런이 터졌다.

하지만 LA 다저스는 5회 2사 만루의 위기를 탈출한 뒤, 6회 크리스 테일러의 1타점 2루타와 코리 시거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LA 다저스는 7회 작 피더슨의 1점 홈런이 터지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LA 다저스는 켄리 잰슨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3-1, 2점 차 승리를 거뒀다.

LA 다저스의 선발 투수 리치 힐은 4 2/3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그동안 많은 이닝을 소화했던 불펜은 강행군 속에서도 4 1/3이닝 동안 휴스턴 타선을 무실점 봉쇄했다.

특히 6회 2사 1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한 토니 왓슨은 이번 월드시리즈 두 번째 승을 따냈다.

반면 휴스턴의 벌랜더는 5회까지 완벽한 투구를 펼쳤으나 6회 선두타자 피안타와 체이스 어틀리에게 내준 몸에 맞는 공이 빌미가 돼 6이닝 2실점,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제 양 팀의 2017 월드시리즈는 최종 7차전으로 향한다. 최종 7차전은 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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