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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 홀랜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부활에 성공한 마무리 투수 그렉 홀랜드(32)가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선수 옵션 실행을 거절하며, 자유계약(FA) 시장에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6일(한국시각) 홀랜드가 2018시즌 1500만 달러에 달하는 선수 옵션 실행을 거절했다고 전했다.
이에 홀랜드는 FA 자격을 얻어 시장에 나오게 됐다. 이제 홀랜드는 FA 시장에서 장기계약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홀랜드는 부상으로 지난해 단 1경기에도 나서지 못했으나 이번 시즌 콜로라도와 계약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이번 시즌 61경기에서 57 1/3이닝을 던지며, 3승 6패 41세이브와 평균자책점 3.61 등을 기록했다. 3년 만에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특히 홀랜드는 지난 전반기에 28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62를 기록했다. 8월에 평균자책점 13.50으로 부진했으나 9월에는 부활한 모습을 보였다.
콜로라도는 이번 시즌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섰다. 2018시즌에도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기 위해서는 안정된 뒷문이 필요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