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만큼 강했던 강원FC U-18, 2017 K리그 주니어 마무리

입력 2017-11-09 13: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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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강원FC U-18이 2017 K리그 주니어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강원FC U-18(강릉제일고)는 지난 4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걸매B구장에서 2017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후반기 리그 A조 11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 U-18을 상대로 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지난 3월 25일 FC서울 U-18과 전반기 리그 첫 경기를 시작으로 약 7개월간의 2017시즌 K리그 주니어 일정을 마쳤다.

K리그 주니어는 K리그 클래식, 챌린지 산하 21개 유소년 팀이 참가하는 리그다. 원정 거리에 따라 두 개조로 나눠 학생 신분인 선수들의 일정을 고려해 전·후반기로 진행된다. 강원FC U-18 팀은 2017년 A조에 속해 수원, 수원FC, 서울, 서울이랜드, 제주, 인천, 성남, 안양, 부천, 안산과 우승을 향한 다툼에 나섰다.

2017시즌 강원FC U-18은 성인팀만큼 강한 저력을 뽐냈다. 3월 25일 서울 오산고등학교에서 펼쳐진 K리그 주니어 전반기 리그 A조 FC서울 U-18과 경기에서 1-1 무승부로 승점을 획득하며 출발을 알렸다. 이후 4월 22일 성남FC U-18과 경기까지 5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려 강력함을 드러냈다. 무패 행진 속에는 강한 화력이 힘이 됐다. 전반기 리그 10경기에서 21골을 터트렸다. 경기당 2골 이상의 득점으로 상대를 제압했다.

전반기 리그 이후 이어진 K리그 주니어 U18 챔피언십에서도 강원FC U-18은 순항했다. 7월 개최된 K리그 U18 챔피언십 조별예선에서 FC안양 U-18과 전북현대 U-18을 상대로 패배하지 않았다. 조별 예선에서 무패를 기록한 강원FC U-18은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3년 연속 K리그 주니어 U18 챔피언십 본선 토너먼트 무대를 밟아 K리그 주니어 무대 강호로 활약했다.

기세는 후반기 리그에도 계속됐다. 8월 15일 후반기 리그 개막전에서 서울이랜드 U-18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둬 좋은 출발을 알렸다. 9월 16일 인천 U-18을 상대로는 적지에서 2-2 극적인 무승부를 거둬 승점을 추가했다. 올 시즌 형만큼 강한 모습을 보인 강원FC U-18은 지난 10월 28일 안양원정과 4일 제주원정을 마지막으로 약 7개월간의 2017 K리그 주니어를 마무리했다.

강원FC U-18의 활약에는 공격수들의 플레이가 빛났다. 올 시즌 강한 압박과 빠른 역습을 활용한 강원FC U-18은 역습 상황 공격수들의 활약을 바탕으로 득점과 승리에 성공했다. 지난해 후반기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던 박준하는 올 시즌 전반기 리그에서도 5골을 기록해 여전한 득점력을 뽐냈다. 박준하와 함께 공격진을 구성했던 김수현과 조현준은 각각 5골과 4골을 기록해 힘을 보탰다.

전반기 리그 14골을 합작한 세 선수는 R리그 출전에도 나서 성인무대 경쟁력도 뽐냈다. 조현준은 지난 8월 10일 R리그 울산 현대와 경기에서 골을 기록해 자신의 득점력을 증명했다. 박준하는 R리그 6경기에 나서 공격 재능을 뽐냈고 김수현은 R리그 3경기 출장 기록으로 성인무대 도전에 나섰다.

올 시즌 강원FC U-18의 활약은 5명의 우선지명 선수도 배출했다. 공격진 삼인방 박준하, 김수현, 조현준과 함께 미드필더 이제민, 수비수 김태현이 강원FC의 우선지명 선수로 선정됐다. 우선 지명된 5명의 선수는 미래 강원FC 소속선수로 활약할 수 있게 됐다.

우선지명의 효력은 3년으로 2018년 1월 1일부터 시작된다. 4년제 대학교 휴학 기간, 실업 및 해외 구단 등록 기간, 군 복무 기간은 3년의 효력 기간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중 박준하와 조현준은 대학 진학을 결정했다. 다른 3명의 선수들은 프로 무대 직행과 대학 진학의 선택 속에서 미래에 대한 계획을 만들어가고 있다.

2017 K리그 주니어가 마무리됐지만 강원FC의 유소년 육성 프로젝트는 계속된다. 일본 축구 구단 가이나레 돗토리FC와 함께 ‘제1회 아시아 국제 청소년 축구대회’를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일본 돗토리현에서 개최한다. 강원FC U-18팀은 대회 참가를 통해 25일 홍콩 유소년 대표팀, 26일 가이나레 돗토리FC 유소년 팀과 맞대결을 펼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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