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머무는 곳’은 사진진이 출연을 희망하는 작품 명. 스토리를 묻는 기봉에게 매니저 홍희는 500년 만에 미이라로 발견된 공주의 진짜 연인을 찾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연인 후보는 판서의 아들과 호위 무사. 사진진을 둘러싼 안소니와 지원의 관계를 연상하기에 충분했다.
사진진의 진짜 연인이 누가 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진진과 지원은 이미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지만, 안소니 또한 진진에 대한 마음을 추스리기가 힘든 상황이기 때문. 안소니는 진진과 지원의 관계를 알고서도 진진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그런 상황에서 매니저 홍희가 설명한 작품의 시놉시스는 사진진을 두고 갈등을 겪는 지원과 안소니의 관계를 그대로 드러내는 내용이라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기봉은 판서의 아들을, 홍희는 호위 무사를 공주의 연인으로 지지하면서 왈가왈부 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사진진은 시놉시스 자체를 마음에 들어하는 모양. 그러나 진진이 선택한 시놉시스는 향후 지원과 안소니를 두고 고민하게 될 진진의 상황을 예고하는 듯 했다.
과연 진진의 진짜 연인은 누가 될 것인가. 진진과 지원의 데이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안소니의 진진을 향한 마음 또한 확인되면서, 진진의 최종 선택에 대한 궁금증도 더욱 커지고 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